치약,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치약 속 안식향산나트륨

 

식품보존료 성분으로 주로 쓰이는 안식향산나트륨은 벤조산나트륨(sodium Benzoate)의 또 다른 이름으로,

흰색 결정성 가루에 냄새가 없으며 단맛과 떫은 맛을 동시에 내는데요.

값이 저렴하고 물에도 잘 녹으며 방부효과가 뛰어나 여러 식품에 쓰이고 있어다.

 

주로 세균과 곰팡이의 생육을 억제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미생물의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항균 범위도 넓다고 해요.

주로 사용되는 제품, 식품을 보면 과일/채소 음료, 탄산음료, 알로에 겔 제품,

오이초절임, 마요네즈, 잼류, 발효음료, 자양강장드링크, 마가린류 등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안식향산나트륨의 유해성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자양강장드링크에 사용된 안식향산나트륨이 드링크 속 화학물질과 접촉해 벤젠으로 전환,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밝혀 지면서부터였어요.

 

지난 2006년 4월, 당시 시중에 판매되던 대부분의 비타민C 음료에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이 검출됐는데

이는 안식향산나트륨이 비타민C와 반응해 새롭게 생성됐기 때문으로 밝혀졌지요.

이에 비타민 드링크를 제조하는 주요 식음료업체에서는 해당 제품에 안식향산나트륨 사용을 중단했어요.

그러나 다른 화학물질과의 접촉을 막는 것만으로 안식향산나트륨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이 물질은 그 자체로도 아토피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유명하죠.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눈, 코, 목 등의 점막을 자극하기도 해요.

삼키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다량으로 섭취하면 과민상태, 요실금, 경련, 운동실조 등이 나타날 수 있고요.

 

 

더 문제는 안식향산나트륨이 치약에도 쓰인다는 거에요.

치약은 우리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제품이죠!!

이 물질을 치약에 사용할 경우 얼마만큼, 얼마나 오래 사용해야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해요.

 

순천향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경재 교수에 의하면

"안식향산나트륨을 허용치 내에서 쓰면 대사장애를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지만,

성인의 경우 양치 시 약 3%의 양치 잔액을 빨아먹고,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에 비해 몇 배나 더 많은 양을 삼키게 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더구나 치약에는 메틸 파라벤이라는 또 다른 방부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메틸 파라벤의 메틸 화학 성분이 안식향산나트륨과 결합할 경우 매우 유독한 성질을 가지게 된다.

결국 양치를 하는 동안 발암물질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ㅠㅠ

치약.. 그저 싼 것만 고르고 기호성만 좋으면 좋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부터 이런 성분도 따져보고 골라야 겠네요.

 

안식향산나트륨과 같은 보존료는 미생물이나 미생물의 번식 등으로 인한 음식 부패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데요.

이러한 물질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우리 몸에도 이 같은 작용을 해 체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더 나아가 DNA가 파괴될 경우 당장에도 문제가 나타날 수 있지만

후대에 더 큰 유전적인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문제도 있구요.

현재 식약처에서는 미국, 일본, EU 등이 안식향산나트륨의 식품 첨가를 안전하다고 평가했으니

우리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안식향산나트륨의 사용을 법적으로 규제할 의사가 없다고 해요.

다만 일부 국가에서 개인에 의해 보고되고 있는 보존료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심도 있게 관찰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구요.

결론은 소비자 스스로가 판단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거..